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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찐다 끄라쁘라윤

수찐다 끄라쁘라윤 (สุจินดา คราประยูร) (1933년 8월 17일 ~ 1992년 5월 23일)은 태국의 군인, 정치인이다. 최종 계급은 태국 육군 대장. 1992년 4월 7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국의 총리를 역임했다.

생애 및 경력

수찐다는 군부 내에서 빠르게 승진하여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1991년 2월 23일, 찰리 춤파이 장군과 함께 수상을 축출하고 국가평화유지위원회 (NPKC)를 설립하여 정권을 잡았다.

쿠데타 이후, 수찐다는 군부의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민간 정부로 이양하려는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총리직을 맡으면서 민주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1992년 4월, 그는 총리로 임명되었고 이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1992년 5월 사건 (검은 5월)

수찐다의 총리 임명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1992년 5월, 방콕에서 벌어진 시위는 군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이 사건은 "검은 5월 (Black May)"로 알려져 있으며, 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된다.

사임 및 이후

국민들의 거센 반발과 유혈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인해 수찐다는 1992년 5월 24일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그의 사임은 태국 정치의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후 민주화 운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는 계기가 되었다. 수찐다는 사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논란 및 평가

수찐다는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고, 민주화 요구를 억압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검은 5월" 사건은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벌어진 가장 논쟁적인 사건으로, 태국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의 행동은 권위주의적 통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민주주의를 훼손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