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콘시탐마랏
나콘시탐마랏 (태국어: นครศรีธรรมราช)은 태국 남부에 위치한 도시이자 나콘시탐마랏 주의 주도이다. 말레이 반도의 동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과거 탐브라링가 왕국의 중심지였으며, 이후 스리비자야 제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역사
나콘시탐마랏은 7세기경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에는 탐브라링가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후 스리비자야 제국의 주요 무역 거점이 되었으며,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13세기에는 태국 수코타이 왕국의 속국이 되었고, 아유타야 왕조 시기에는 중요한 지방 통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다. 18세기에는 버마의 침략을 받았지만, 이후 라마 1세에 의해 복구되었다.
지리
나콘시탐마랏은 태국 만에 접해 있으며, 비옥한 평야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 지역은 농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고무와 코코넛 생산이 활발하다.
문화
나콘시탐마랏은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답게 다양한 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왓 마하탓(Wat Mahathat)은 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사원으로, 스리랑카 양식의 거대한 탑이 유명하다. 또한, 도시 곳곳에는 오래된 사원과 유적들이 남아 있어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전통 그림자극인 '낭 탈룽(Nang Talung)'도 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 중 하나이다.
경제
나콘시탐마랏의 주요 산업은 농업이며, 고무, 코코넛, 쌀 등이 생산된다. 또한, 관광 산업도 점차 발전하고 있으며, 역사 유적과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교통
나콘시탐마랏에는 공항이 있으며, 방콕을 비롯한 태국의 주요 도시들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철도와 버스를 이용하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