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포사우루스

그리포사우루스 (학명: Gryposaurus)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 서식했던 하드로사우루스과의 한 속이다. "구부러진 코를 가진 도마뱀"이라는 뜻이며, 1914년 로렌스 램에 의해 처음 명명되었다.

특징:

그리포사우루스는 하드로사우루스류의 전형적인 특징인 오리 주둥이 모양의 입과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큰 특징은 코 부위에 아치형의 뼈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아치형 구조의 기능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존재하는데, 후각 기능 강화, 소리 증폭, 종 식별 또는 성적 과시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몸길이는 대략 8~10미터 정도이며, 몸무게는 2~3톤으로 추정된다.

발견 및 분류:

그리포사우루스는 캐나다 앨버타주와 미국 몬태나주 등지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여러 종이 보고되었으나, 일부 종은 유효성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Gryposaurus notabilis, Gryposaurus incurvimanus, Gryposaurus latidens 등이 있다. 그리포사우루스는 사우롤로푸스아과에 속하며, 브라킬로포사우루스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생태:

그리포사우루스는 초식 공룡으로, 무리를 지어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력한 턱과 이빨을 사용하여 다양한 식물을 섭취했을 것이며, 다른 하드로사우루스류와 마찬가지로 정교한 저작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리 생활을 하거나 빠른 속도로 도망치는 등의 방어 전략을 사용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