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영화는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시작하던 날 우연히 만난 두 남녀 미수와 현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디오 프로그램 '유열의 음악앨범'을 매개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치기를 반복하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애틋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어지는 시대의 변화와 그 시기의 음악들이 영화의 배경과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된다. 영화의 제목은 실제 유열이 오랫동안 진행했던 동명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가져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