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니치 공원
그리니치 공원 (Greenwich Park)은 런던 남동부 그리니치에 위치한 왕립 공원 중 하나이다. 템스 강 남쪽 둑에 위치하며, 과거 그리니치 궁전이 있던 자리 일부를 포함한다. 런던에서 가장 큰 단일 녹지 공간 중 하나이며, 다양한 역사적 중요성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역사
그리니치 공원은 원래 15세기에 험프리 공작이 소유한 영지였으며, 이후 왕실 소유가 되었다. 17세기에는 찰스 2세에 의해 프랑스 조경가 앙드레 르 노트르에게 공원 재설계가 의뢰되었으나, 그의 계획은 부분적으로만 실행되었다. 공원 내에는 그리니치 천문대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을 기준으로 본초 자오선이 설정되었다.
특징
- 경관: 런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제공한다. 특히 그리니치 언덕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그리니치 천문대: 본초 자오선이 통과하는 곳으로, 지구의 경도를 측정하는 기준점이 된다. 천문대 내에는 박물관이 운영되어 천문학 및 항해 관련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 여왕의 집 (Queen's House): 잉글랜드 최초의 신고전주의 건축물로, 현재는 국립 해양 박물관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다.
- 국립 해양 박물관 (National Maritime Museum): 해양 역사와 관련된 방대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그리니치 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 사슴 공원: 공원 내 특정 구역에는 사슴들이 자유롭게 서식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사슴을 관찰할 수 있다.
- 다양한 시설: 산책로, 운동 시설,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활용
그리니치 공원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다. 산책, 피크닉, 스포츠 활동을 즐기기에 좋으며, 역사적인 건축물과 박물관을 방문할 수도 있다. 또한, 런던 마라톤 코스의 일부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