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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구 십자의원

군산 구 십자의원은 전라북도 군산시 신창동에 위치했던 일제강점기의 병원 건축물이다. 193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붉은 벽돌조 2층 건물로, 당시 군산 지역의 대표적인 병원 중 하나였다.

역사

십자의원은 일제강점기 군산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펼쳤던 일본인 의사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군산은 일본인 이주민이 많았던 지역으로, 십자의원은 이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해방 이후에는 한국인 의사에 의해 운영되기도 했으며, 1990년대까지 병원으로 사용되다가 폐업하였다.

건축적 특징

구 십자의원은 당시의 병원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평가받는다.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견고하게 지어졌으며,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건물 외관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창문 배치나 입구의 형태 등에서 당시 건축물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 지정

구 십자의원은 2005년 6월 18일 등록문화재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이는 구 십자의원이 일제강점기 군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며, 건축적인 가치 또한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재 지정 이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건물이 훼손되어 2021년 등록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다.

현재

현재 구 십자의원은 폐허 상태로 남아 있다. 훼손이 심각하여 보존 상태가 좋지 않지만, 군산시는 구 십자의원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하여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