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친선전람관
국제친선전람관 (國際親善展覽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향산군 묘향산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외국 정상 및 인사들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 선물들을 김일성과 김정일의 지도력의 증거로 선전한다.
개요
국제친선전람관은 1978년 8월 22일에 개관하였으며, 6층 건물 두 채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 외관은 전통적인 조선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내부에는 수백 개의 방이 존재한다. 각 방은 선물들을 기증한 국가별로 구분되어 있으며, 전시물에는 선물과 함께 기증자의 이름, 직함, 기증 날짜 등이 표시되어 있다.
전시물
전시물은 매우 다양하며, 보석, 무기, 동물, 차량, 가구 등 실용적인 물품부터 예술 작품, 사진, 서적 등 상징적인 물품까지 포함된다. 특히 김일성에게 선물된 물품은 제1전시관에, 김정일에게 선물된 물품은 제2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북한은 이 전시물을 통해 김일성과 김정일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비판
국제친선전람관은 선전 도구로 이용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물 중에는 값싼 물건이나 기념품도 많으며, 일부 선물은 실제 기증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어 전시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북한의 경제난과 대조적으로 호화로운 선물들을 전시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