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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급 순양전함

공고급 순양전함은 일본 제국 해군이 건조한 순양전함 함급이다. 영국의 라이온급 순양전함을 참고하여 설계되었으며, 일본 해군의 주력함으로 활약했다. 총 4척이 건조되었으며, 함명은 각각 공고(金剛), 히에이(比叡), 하루나(榛名), 기리시마(霧島)이다.

특징

공고급은 당시 기준으로 강력한 화력과 빠른 속력을 겸비한 함선이었다. 주포로는 35.6cm 연장포 8문을 탑재했으며, 최고 속력은 27.5노트에 달했다. 또한, 건조 이후 수차례의 개장을 통해 방어력과 성능이 강화되었다. 특히, 1930년대에 진행된 대규모 개장에서는 장갑 강화, 기관 교체, 함교 확장 등이 이루어져 전함에 준하는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

역사

공고급은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주로 경계 임무에 투입되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진주만 공격, 미드웨이 해전, 과달카날 해전 등 주요 해전에 참가했다. 그러나 전쟁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압도적인 해군력에 밀려 대부분 격침되거나 침몰했다. 공고는 1944년 11월 미국 잠수함의 공격으로 침몰했고, 히에이는 과달카날 해전에서 손상되어 자침, 하루나는 구레 군항에서 공습으로 침몰, 기리시마는 과달카날 해전에서 전함 사우스다코타와의 교전 끝에 침몰했다.

영향

공고급 순양전함은 일본 해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후 일본 해군이 건조한 함선들의 설계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공고급은 당시 세계 해군 군비 경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