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츠 무브
다이하츠 무브(Daihatsu Move)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다이하츠에서 생산하는 경형 자동차(Kei car) 모델이다. 1995년 처음 출시된 이래 일본 내수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모델 중 하나이다. '무브(Move)'라는 이름처럼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과 기동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다.
개요 다이하츠 무브는 일본의 고유한 자동차 분류인 경차 규격(배기량 660cc 이하, 차체 크기 제한)을 만족하는 모델이다. 스즈키 왜건R과 함께 일본 경차 시장에서 '톨 보이(Tall Boy)' 스타일의 주류를 형성한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전고가 높은 차체 디자인을 통해 제한된 차체 크기 안에서 최대한의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역사 1995년 8월, 당시 경차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스즈키 왜건R에 대항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풀모델 체인지와 부분 변경을 거치며 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에서 꾸준히 발전해왔다. 각 세대마다 경차 규격 변화 및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여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하였다.
특징
- 차체: 전고가 높은 박스형 디자인인 '톨 보이' 스타일을 채택하여 넓은 헤드룸과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 공간 활용성: 뒷좌석 슬라이딩 및 폴딩 기능 등을 통해 탑승 공간과 적재 공간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 파워트레인: 주로 660cc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자연흡기 또는 터보)을 탑재하며, CVT 변속기가 주로 사용된다. 전륜구동(FF)과 4륜구동(4WD) 모델이 모두 제공된다.
- 안전 및 편의사양: 최신 모델에는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과 스마트 키,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된다.
- 파생 모델: 스포티한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강조한 '무브 커스텀(Move Custom)'이나,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무브 캔버스(Move Canbus)'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이 존재한다.
시장 반응 다이하츠 무브는 스즈키 왜건R과 함께 일본 경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해왔다. 실용적인 디자인, 우수한 연비,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인해 도심형 이동 수단이나 세컨드 카로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