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무
강신무는 무속의 한 유형으로, 신이 직접 인간에게 내려와 접신하는 형태의 무당을 의미한다. 주로 중부 이북 지방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며, 세습무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특징
- 신내림: 강신무는 특정한 신이 갑작스럽게 몸에 들어오는 신내림 현상을 겪은 후 무당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신병(神病)을 앓기도 한다.
- 신의 종류: 모시는 신의 종류가 다양하며, 조상신, 자연신, 역사적 인물 등 여러 신을 모신다.
- 굿의 형태: 강신굿은 신을 불러내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복을 비는 형태로 진행된다. 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춤과 노래, 말 등으로 신과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 지역적 분포: 주로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 이북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며, 각 지역마다 고유한 형태의 강신무가 존재한다.
세습무와의 차이
강신무는 신내림을 통해 무당이 되는 반면, 세습무는 혈연을 통해 무당의 계보를 잇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세습무는 주로 남부 지방에서 나타나며, 굿의 내용이나 절차 등에서도 강신무와 차이를 보인다.
참고 문헌
- 김태곤, 《한국무속연구》, 지식산업사, 1981.
- 서정범, 《한국무속사연구》, 아세아문화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