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 (영화)
가족의 탄생은 200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드라마 영화이다.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고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등이 출연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크게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헤어진 연인의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두 번째 에피소드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아들과 그의 이복 여동생의 이야기, 세 번째 에피소드는 노숙자를 집에 데려와 함께 살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여자 최우수연기상(문소리), 제27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문소리)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덤덤한 연출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로,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