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
활동량은 생물체가 특정 기간 동안 수행하는 신체적 활동의 총량을 의미한다. 이는 에너지 소비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기초 대사량, 식이 섭취로 인한 열 발생 효과, 그리고 운동을 포함한 신체 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를 모두 포함한다.
정의 및 측정
활동량은 주로 칼로리(kcal) 또는 줄(J) 단위로 측정되며, 다양한 방법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직접 측정: 이중 표지수법(Doubly Labeled Water Method)은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안정 동위원소를 사용하여 일정 기간 동안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한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 간접 측정: 간접 열량 측정법(Indirect Calorimetry)은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추정하는 방법이다. 주로 연구 환경에서 사용된다.
- 활동 기록: 가속도계, 심박수 모니터, 스마트워치 등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여 신체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기는 걸음 수, 활동 시간, 활동 강도 등을 기록하여 활동량을 추정한다.
- 설문 조사: 활동 설문지(Activity Questionnaire)는 개인의 활동 습관을 자가 보고하는 방식으로, 활동량 수준을 대략적으로 추정하는 데 사용된다.
활동량 결정 요인
개인의 활동량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 직업: 사무직과 같이 앉아서 일하는 직업은 활동량이 적은 반면, 건설 노동자나 운동선수와 같이 신체 활동이 많은 직업은 활동량이 높다.
- 생활 습관: 규칙적인 운동 습관, 취미 활동, 여가 시간 활용 방식 등이 활동량에 영향을 미친다.
- 건강 상태: 만성 질환, 장애, 부상 등은 활동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 환경적 요인: 거주 지역의 환경 (예: 공원 유무, 대중교통 접근성)은 활동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사회경제적 요인: 소득 수준, 교육 수준 등은 활동량과 관련될 수 있다.
활동량의 중요성
적절한 활동량은 건강 유지 및 증진에 필수적이다.
- 체중 관리: 활동량 증가는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체중 감량 또는 유지에 도움이 된다.
- 만성 질환 예방: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특정 암 등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 정신 건강 증진: 활동량 증가는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완화, 인지 기능 향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근골격계 건강: 적절한 활동량은 근력 강화, 골밀도 유지, 관절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권장 활동량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경우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활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활동을 권장한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매일 60분 이상의 중강도에서 고강도 신체 활동을 권장한다.
참고 문헌
-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0). WHO guidelines on physical activity and sedentary behaviour.
- Ainsworth, B. E., Haskell, W. L., Herrmann, S. D., Meckes, N., Bassett, D. R., Tudor-Locke, C., ... & Leon, A. S. (2011). 2011 compendium of physical activities: a second update of codes and MET values.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 43(8), 1575-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