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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 도키유키

호조 도키유키 (北条 時行, 1326년? ~ 1353년?)는 일본 가마쿠라 시대 말기부터 남북조 시대 초기에 활동한 무사이다. 가마쿠라 막부의 마지막 싯켄(執権)인 호조 다카토키(北条 高時)의 아들이다.

가마쿠라 막부가 멸망(1333년)한 후, 고다이고 천황(後醍醐天皇)의 겐무 신정(建武の新政) 시기에 활동했다. 그는 가마쿠라 막부 부흥을 목표로 잔존 세력을 모아 1335년에 반란을 일으켰다. 이 반란은 '나카센다이의 난(中先代の乱)'이라고 불린다. 도키유키는 이 반란을 통해 잠시 가마쿠라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으나, 아시카가 다카우지(足利 尊氏)의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다.

반란 실패 후 도망쳤으며, 이후 남조(南朝) 세력에 가담하여 아시카가 막부(室町幕府)에 저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최후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1353년에 붙잡혀 처형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의 반란은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고다이고 천황의 겐무 신정에서 이탈하고 무가 정권을 세우는 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