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1,007건

혈액량

혈액량은 생물체 내에 존재하는 혈액의 총량을 의미한다. 혈액은 혈장과 혈구(적혈구, 백혈구, 혈소판)로 구성되어 있으며, 혈액량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여러 기능을 수행한다.

개요

혈액량은 산소와 영양분을 신체 조직으로 운반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호르몬 운반, 체온 조절, 면역 반응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한다. 혈액량은 성별, 체중, 연령, 신장, 체지방률, 활동량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혈액량은 체중의 약 7~8%를 차지하며, 이는 체중 70kg인 사람의 경우 약 5~6리터에 해당한다.

혈액량 조절 기전

혈액량은 신체의 다양한 기전에 의해 정교하게 조절된다. 주요 조절 기전은 다음과 같다.

  • 신장: 신장은 혈액량을 조절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량이 감소하면 신장은 소변 생성을 줄여 수분 배출을 억제하고, 혈액량이 증가하면 소변 생성을 늘려 수분 배출을 촉진한다. 또한, 신장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을 활성화시켜 혈관을 수축시키고 나트륨 재흡수를 증가시켜 혈액량을 증가시킨다.
  • 뇌하수체 후엽: 뇌하수체 후엽에서는 항이뇨호르몬(ADH, 바소프레신)을 분비한다. ADH는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촉진하여 소변량을 감소시키고 혈액량을 증가시킨다.
  • 심장: 심방 나트륨 이뇨 펩타이드(ANP)는 심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량이 증가하면 분비량이 증가한다. ANP는 신장에서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량을 감소시킨다.

혈액량 변화와 질병

혈액량의 비정상적인 변화는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 혈액량 감소 (저혈량증): 출혈, 탈수, 화상, 이뇨제 과다 사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쇼크, 장기 부전,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 혈액량 증가 (과혈량증): 신부전, 심부전, 간경변, 과도한 수액 공급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종, 호흡곤란,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액량 측정은 질병 진단 및 치료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혈액량 변화는 신체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