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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대공습

아오모리 대공습 (青森大空襲, Aomori Daikūshū)은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인 1945년 7월 28일, 미국 육군 항공대(USAAF)의 B-29 폭격기들이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를 대규모로 폭격한 사건이다. 이 공습으로 아오모리시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배경

1945년, 연합군은 일본 본토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었다. 특히, 미국의 전략폭격은 일본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아오모리시는 혼슈 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서, 군수 물자 수송의 요충지였기 때문에 전략적 목표로 선정되었다. 또한, 아오모리시는 목조 건물이 많아 화재에 취약했기 때문에 소이탄을 이용한 공격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었다.

경과

1945년 7월 28일, B-29 폭격기들이 아오모리시에 도착하여 소이탄을 투하했다. 폭탄은 시가지 전역에 떨어졌고, 순식간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은 빠르게 번져 나갔고, 도시의 대부분이 불에 탔다. 당시 소방 시설은 미비했고, 소방관들은 속수무책으로 불길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피해

아오모리 대공습으로 인해 아오모리시는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도시의 약 90%가 소실되었으며, 사망자는 1,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부상자와 이재민은 더욱 많았다. 또한, 아오모리시의 역사적 건축물과 문화재도 상당수 파괴되었다.

영향

아오모리 대공습은 아오모리시와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전쟁 후, 아오모리시는 폐허에서 재건되었지만, 공습의 기억은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 현재, 아오모리시에는 아오모리 대공습의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가 세워져 있으며, 매년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