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
향나무 (香나무, Juniperus chinensis)는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측백나무목 측백나무과의 상록 교목 또는 관목이다.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향기가 강하여 정원수, 공원수, 분재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특징
- 형태: 높이 20m, 지름 2m까지 자라는 교목이지만, 척박한 환경에서는 관목 형태로 자라기도 한다. 수피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잎은 바늘 모양 또는 비늘 모양이다.
- 잎: 어린 나무의 잎은 바늘 모양이며 3개씩 돌려나고, 성목의 잎은 비늘 모양이며 마주난다.
- 꽃: 암수한그루이며, 4월에 개화한다. 수꽃은 노란색이며, 암꽃은 녹색이다.
- 열매: 둥근 모양의 구과이며, 다음 해 가을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열매 표면에는 흰 가루가 덮여 있다.
생태
-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견딘다. 추위에도 강하여 전국 각지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 번식은 종자, 삽목, 접목 등으로 한다.
활용
- 관상용: 향기가 좋고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수, 공원수, 분재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 약용: 잎과 열매는 약재로 사용된다. 이뇨 작용, 진정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목재: 향기가 좋고 단단하여 가구재, 조각재 등으로 사용된다.
- 향료: 향기가 강하여 향수, 화장품 등의 향료로 사용된다.
문화
- 향나무는 예로부터 신성한 나무로 여겨져 제사나 의식에 사용되었다.
- 한국에는 오래된 향나무가 많이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도 있다.
유사 종
- 섬향나무 (Juniperus chinensis var. procumbens): 해안가에서 자라는 향나무의 변종으로, 키가 작고 옆으로 퍼지는 특징이 있다.
- 눈향나무 (Juniperus chinensis var. sargentii):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향나무의 변종으로, 키가 매우 작고 땅에 붙어 자라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