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한타바이러스 (Hantavirus)는 주로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는 RNA 바이러스의 한 속(屬)이다.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Hantavirus Pulmonary Syndrome, HPS) 또는 신증후군출혈열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징:
- 숙주: 한타바이러스는 다양한 종류의 설치류 (쥐, 들쥐 등)를 숙주로 삼으며, 설치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 전파 경로: 사람은 주로 설치류의 배설물, 소변, 타액 등에 노출되거나, 이러한 물질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을 흡입했을 때 감염된다. 또한, 설치류에게 물리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사람 간의 직접적인 전파는 매우 드물다.
- 질병:
-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HPS): 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하며, 발열, 근육통,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폐부종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신증후군출혈열 (HFRS): 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며, 발열, 두통, 복통, 출혈, 신부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예방:
-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집 안팎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음식물을 안전하게 보관하여 설치류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 설치류 배설물 등을 청소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장갑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 야외 활동 시 풀밭 등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도록 주의한다.
치료:
- 한타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으로 이루어지며, 중증 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 혈액 투석 등 집중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분류:
- 한타바이러스는 부니아바이러스과 (Bunyaviridae)에 속하며, 2019년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에 의해 한타비리데과 (Hantaviridae)로 독립되었다.
참고:
- 질병관리청: https://www.kdc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