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지령
한니발 지령 (Hannibal Directive)은 이스라엘 방위군 (IDF) 내에서 논란이 많은 군사 명령이다. 이 지령은 적에게 생포될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군인을 구출하기 위해, 해당 군인이 사망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한 내용과 범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으며, 이스라엘 방위군은 지령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 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한니발 지령"이라는 용어는 여러 가지 해석과 추측을 낳았으며, 때로는 이스라엘 군이 자국 군인의 생포를 막기 위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는 비판의 근거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령의 이름은 고대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 바르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니발은 로마에 생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결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니발 지령은 이스라엘 사회 내에서 윤리적, 도덕적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전쟁 상황에서 군인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 사이의 균형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 지령의 폐지 또는 수정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