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유즈루
하뉴 유즈루 (羽生 結弦, Hanyu Yuzuru, 1994년 12월 7일 ~ )는 일본의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올림픽 2연패(2014 소치, 2018 평창), 세계 선수권 2회 우승(2014, 2017), 그랑프리 파이널 4회 우승(2013-2016)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생애 및 경력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태어난 하뉴 유즈루는 어린 시절 천식을 앓았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4세 때 누나를 따라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2004년 일본 노비스 선수권 A 클래스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08년 일본 주니어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2010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하뉴 유즈루는 2012년 니스 세계 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 일본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같은 해 사이타마 세계 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66년 만의 올림픽 남자 싱글 2연패 기록이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 4회전 악셀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이후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아이스 쇼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주요 기술 및 특징
하뉴 유즈루는 뛰어난 점프 기술과 예술성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쿼드러플 토 루프,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루프 등 고난도 점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유려한 스케이팅 스킬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섬세한 감정 표현과 드라마틱한 연출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수상 경력
- 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2018 평창)
- 세계 선수권 금메달 (2014 사이타마, 2017 헬싱키)
-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2013 후쿠오카, 2014 바르셀로나, 2015 바르셀로나, 2016 마르세유)
- 4대륙 선수권 금메달 (2020 서울)
- 일본 선수권 금메달 (2012-2015, 2020-2021)
기타
하뉴 유즈루는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성격과 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로도 유명하다. 지진 피해 지역 복구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