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퇴

패퇴(敗退)는 싸움이나 경쟁 등에서 져서 물러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군사적인 상황에서 어떤 부대나 군세가 적과의 교전에서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여 전진을 포기하고 후퇴하거나 퇴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개념:

• 패배(敗北)와 후퇴(後退)의 합성어로 볼 수 있으며, 단순히 지는 것(패배)을 넘어 그 결과로서 물리적인 물러남(후퇴)이 뒤따르는 상태를 강조한다.
• 전투에서의 명백한 패배와 그로 인한 진지 이탈, 퇴각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용어이다.
• 계획했던 작전이나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전력을 보전하거나 재정비를 위해 불가피하게 후퇴하는 상황을 나타낸다.

사용례: 역사 기록이나 군사 관련 서적에서 특정 전투의 결과로 어느 한쪽이 패퇴했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예시: "○○ 전투에서 적군이 아군의 맹공에 패퇴하여 남쪽으로 물러났다." 비군사적인 상황에서도 경쟁에서의 큰 실패나 좌절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유의어 및 관련어:

• 패배(敗北): 단순히 싸움이나 경쟁에서 짐. 후퇴가 반드시 포함되지는 않음.
• 후퇴(後退): 뒤로 물러남. 싸움에서의 패배 외에도 전략적인 이유로 물러날 때 사용될 수 있음.
• 퇴각(退却): 군대 등이 진지나 점령지에서 물러나는 것. 후퇴와 유사하나 전술적인 판단에 따른 물러남을 강조하기도 함.
• 격퇴(擊退): 적을 쳐서 물러나게 함. 주체가 패배하는 '패퇴'와는 반대되는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