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오사카 아오이

『Fate/Zero』에 등장하는 인물. 주인공 중 한 명인 토오사카 린의 어머니이자, 토오사카 토키오미의 아내이다. 마술사가 아닌 일반인(인간)이지만, 마술사 가문인 토오사카 가문과 마토 가문 모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토오사카 가문과 교류가 있던 가문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마토 카리야와는 소꿉친구 사이였다. 토오사카 가문의 당주인 토오사카 토키오미와 결혼하여 린과 사쿠라 두 딸을 두었다. 마술사 가문의 관습에 따라, 둘째 딸인 사쿠라는 마토 가문의 후계자로 입양되었다.

성배 전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남편인 토키오미를 지지하고 가정의 안정을 책임지는 인물로 그려진다. 마술 세계의 잔혹함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며, 소꿉친구인 카리야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 겪는 고통과 그 이면에 대해서도 뒤늦게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는다.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가족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긴다. 특히 두 딸에 대한 애정이 깊다. 남편 토키오미를 이해하고 신뢰하지만, 마술사로서의 토키오미가 가진 비인간적인 면모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다소 순진한 면모도 보인다. 마토 카리야와는 깊은 우정을 나누었으나, 그의 비극적인 사랑과 오해로 인해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으며 『Fate/Zero』의 비극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