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비
떡갈비는 다진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양념하여 떡처럼 둥글넓적하게 빚어 구운 음식이다. 궁중 연회나 고급 요리에 주로 쓰였으며, 뼈를 발라낸 갈비 대신 살코기를 다져 떡처럼 만들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개요
떡갈비는 곱게 다진 고기를 사용하므로 노인이나 어린이가 먹기에도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소갈비, 돼지갈비의 살코기를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진 고기에 간장, 마늘, 생강, 설탕, 참기름 등의 양념을 넣고 잘 치대어 떡처럼 모양을 만든 후 석쇠나 프라이팬에 굽는다. 숯불에 구우면 훈연 향이 더해져 풍미가 깊어진다.
역사
떡갈비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시대 궁중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임금의 수라상에 올리던 음식으로, 갈비뼈를 발라내고 살코기만 다져 만들어 먹기 편하게 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이후 양반가에서도 즐겨 먹던 고급 음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이 떡갈비로 유명하며, 담양식 떡갈비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조리법
- 갈비살을 곱게 다진다.
- 다진 고기에 간장,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 참기름, 후추 등의 양념을 넣고 잘 치댄다.
- 반죽을 떡처럼 둥글넓적하게 빚는다.
- 석쇠나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 숯불에 구우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영양
떡갈비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양념에 설탕이나 간장 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활용
떡갈비는 밥반찬으로 훌륭하며, 쌈 채소와 함께 쌈으로 먹어도 맛있다. 떡갈비 버거, 떡갈비 샌드위치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