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스트라이크
테일스트라이크(Tailstrike)는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과정에서 동체 후미(꼬리 부분)가 활주로나 지면에 접촉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 관련 사고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테일스트라이크는 주로 이륙 시 기수 들림(로테이션) 과정에서 과도한 각도로 조작되거나 낮은 속도에서 기수를 급격히 들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중량 및 균형 설정 오류나 후방 중량 초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착륙 시에는 강착륙을 하거나, 접지 후 조종사가 기수를 너무 빨리 내리거나 각도가 커질 경우, 또는 플레어 동작이 부족했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급격한 윈드 시어 등 외부 환경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테일스트라이크가 발생하면 항공기의 동체 후미 구조물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질 수 있으며, 이는 고가의 수리 및 정밀 검사를 필요로 한다. 구조적 손상은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점검 및 복구가 필수적이다. 또한, 사고 조사 및 수리 기간 동안 해당 항공기는 운항이 중단되어 운항 지연 또는 결항 등의 추가적인 영향을 유발한다.
테일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종사의 철저한 훈련과 표준 절차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중량 및 균형 계산을 통해 항공기의 성능 한계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며, 이륙 및 착륙 시 적절한 속도와 기수 각도를 유지해야 한다. 일부 대형 항공기에는 테일스트라이크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테일 스키드와 같은 보호 장치가 장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