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원자력공사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는 캐나다의 연방 정부 소유의 크라운 코퍼레이션으로, 캐나다의 핵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는 기관이다. 1952년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온타리오 주 미시소거에 위치해 있다.

주요 사업

AECL의 주요 사업 분야는 다음과 같다.

• CANDU 원자로 기술 개발: AECL은 캐나다 고유의 중수로형 원자로인 CANDU(CANada Deuterium Uranium) 원자로 기술의 개발, 설계, 건설 및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CANDU 원자로는 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며, 중수를 감속재 및 냉각재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원자력 연구 및 개발: AECL은 원자력 안전, 핵연료 주기,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개발 활동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원자력 기술의 발전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AECL은 의료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한다. Chalk River Laboratories에 위치한 NRU(National Research Universal) 원자로를 통해 주요 동위원소를 생산해왔으나, NRU 원자로는 2018년에 가동이 중단되었다. 현재는 새로운 동위원소 생산 시설 건설 및 다른 공급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 원자력 폐기물 관리: AECL은 캐나다의 원자력 폐기물 관리 정책을 지원하고, 장기적인 폐기물 관리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다.

역사

AECL은 캐나다의 원자력 프로그램의 핵심 기관으로, 초기에는 군사적 목적의 원자력 기술 개발에 집중했으나, 점차 민간 분야로 확대되었다. CANDU 원자로는 캐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되어 운영되고 있다. 2011년에는 CANDU 원자로 사업 부문이 사기업인 SNC-Lavalin에 매각되었고, AECL은 정부 소유 연구 개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논란 및 비판

AECL은 CANDU 원자로의 안전성, 방사성 폐기물 관리, 의료용 동위원소 공급 문제 등과 관련하여 여러 차례 논란과 비판에 직면해왔다. 특히 NRU 원자로의 노후화와 가동 중단은 의료용 동위원소 공급에 차질을 빚어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되기도 했다.

참고 문헌

• 캐나다 원자력공사 공식 웹사이트

관련 항목

• CANDU 원자로
• 원자력
• 방사성 폐기물
• 의료용 동위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