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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

귓속 또는 이도(耳道, external auditory canal)는 바깥귀(외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이다.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귀에 존재하며, 외부의 소리를 고막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구조

귓속은 크게 연골 부분과 뼈 부분으로 나뉜다. 바깥쪽 1/3 정도는 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쪽 2/3 정도는 뼈(측두골)로 이루어져 있다. 귓속의 길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인의 경우 대략 2.5~3.5cm 정도이다. 귓속의 피부에는 털과 귀지샘(ceruminous gland)이 분포되어 있으며, 여기서 생성된 귀지는 귓속을 보호하고 이물질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기능

  • 소리 전달: 귓속은 외부에서 발생한 소리를 모아 고막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귓속의 모양과 길이는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보호: 귓속은 고막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한다. 먼지, 곤충, 세균 등의 이물질이 고막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막아주며, 귀지 또한 이러한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 온도 및 습도 유지: 귓속은 고막 주변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고막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다.

관련 질환

  • 외이도염: 귓속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려움, 통증, 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귀지 막힘(이구색전): 귀지가 과도하게 쌓여 귓속을 막는 현상으로, 청력 저하,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 이물질: 귓속에 작은 물건(장난감, 벌레 등)이 들어가는 경우, 통증, 출혈,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외골종: 귓속 뼈에 비정상적인 뼈 조직이 자라나는 질환으로,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관리

귓속은 자가 세척 능력이 있으므로, 면봉 등을 사용하여 억지로 귀지를 제거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귀지를 안쪽으로 밀어 넣거나 귓속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다. 가끔씩 샤워 후 물기를 닦아주는 정도로 충분하며, 귀지 막힘이나 외이도염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