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한화골계전
태평한화골계전은 조선 후기에 편찬된 설화집이다. 작자와 정확한 편찬 시기는 미상이나,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목은 '태평한 시대의 이야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골계전'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해학과 풍자를 담은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특징
- 다양한 이야기: 양반, 평민, 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이야기가 실려 있다.
- 해학과 풍자: 권력층의 부패와 사회의 모순을 풍자하는 내용이 많으며, 재치 있는 입담과 과장된 표현을 통해 웃음을 유발한다.
- 구전 설화: 대부분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당시 민중들의 삶과 정서,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 문학사적 가치: 조선 후기 서민 문학의 발달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며, 판소리, 민요 등 다른 예술 장르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내용
- 양반의 허례허식을 풍자하는 이야기
- 탐관오리의 부패를 폭로하는 이야기
- 서민들의 재치와 기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 남녀 간의 사랑과 갈등을 다룬 이야기
- 귀신, 도깨비 등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이야기
의의
태평한화골계전은 조선 후기 사회상을 반영하는 귀중한 자료이며, 해학과 풍자를 통해 독자에게 웃음과 함께 사회 비판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또한, 구전 설화의 보고로서 민중 문학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