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 토미
타이라 토미 (일본어: 平 知盛, 1152년 - 1185년 4월 25일)는 헤이안 시대 말기의 무장으로, 헤이케 일문의 주요 인물이다. 타이라노 기요모리의 4남이며, 어머니는 이케노젠니이다.
생애
타이라노 기요모리의 적자(嫡子)가 아니었으나, 형인 타이라노 시게모리가 일찍 사망하면서 헤이케 일문의 후계자 경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용맹하고 뛰어난 지략을 겸비하여 헤이케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구마노 수군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등 정치적인 수완도 발휘했다.
겐페이 전쟁 발발 후, 여러 전투에서 활약했다. 1183년 미나모토노 요시나카의 공격으로 교토가 함락되자 안토쿠 천황을 모시고 서쪽으로 피신했다. 이후 단노우라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헤이케는 몰락하게 된다.
최후
단노우라 전투에서 패배가 확실해지자, 갑옷을 입은 채 바다에 투신하여 자결했다. 그의 죽음은 헤이케 몰락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여겨진다.
인물 평가
타이라 토미는 용맹하고 지략이 뛰어난 무장이었으며, 헤이케 일문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비극적인 최후는 일본 역사 속에서 영웅적인 인물로 기억되게 했다. 특히, 단노우라 전투에서 갑옷을 입고 바다에 투신하는 모습은 여러 문학 작품과 예술 작품에서 묘사되고 있다.
관련 항목
- 헤이케
- 타이라노 기요모리
- 겐페이 전쟁
- 단노우라 전투
- 이케노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