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타이거는 포유류 식육목 고양이과 표범속에 속하는 동물로, 학명은 Panthera tigris이다. 현존하는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크며, 주로 아시아의 다양한 서식지(숲, 초원, 맹그로브 숲 등)에 분포한다.

특징: 타이거는 붉은 오렌지색 또는 갈색 털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특징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이는 위장색 역할을 하며, 서식지의 환경에 따라 줄무늬의 패턴이 조금씩 다르다. 몸집이 크고 근육질이며,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발톱을 사용하여 사냥한다. 암컷보다 수컷이 더 크다.

생태: 타이거는 보통 단독 생활을 하며,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다. 주로 밤이나 해 질 녘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사슴, 멧돼지 등 대형 포유류를 주로 사냥하는 육식 동물이다. 보통 2~4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는 약 2년간 어미와 함께 생활한다.

분포 및 아종: 과거에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 넓게 분포했으나, 현재는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현재는 몇몇 지역에 고립되어 서식하고 있다. 벵골호랑이, 아무르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호랑이, 인도차이나호랑이, 남중국호랑이 등 여러 아종이 있으며, 이 중 일부 아종은 이미 멸종했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위기'(EN, Endangered)종으로 분류될 정도로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주요 위협 요인은 서식지 감소 및 파편화, 먹이 감소, 밀렵 및 불법 거래 등이다.

문화: 타이거는 많은 문화권에서 힘, 용기,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진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신화, 예술, 설화 등에 자주 등장하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