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순
크리스티안순 (Kristiansund)은 노르웨이 뫼레오그롬스달 주에 위치한 해안 도시이자 코뮌(지방 자치체)이다. 노르웨이 서해안에 위치하며, 네 개의 섬 (Kirkelandet, Innlandet, Gomalandet, Nordlandet)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섬들은 다리와 해저 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크리스티안순은 대구, 청어와 같은 어업과 관련된 산업의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말린 대구 (클리피스크, klippfisk) 생산으로 유명하다. 클리피스크는 크리스티안순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이며, 남유럽과 남미 지역으로 주로 수출된다.
역사적으로 크리스티안순은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으며, 1742년에 도시 지위를 획득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군의 폭격으로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으나, 전후 재건을 통해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했다.
크리스티안순은 노르웨이 본토와 다양한 섬들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크리스티안순 공항(Kristiansund Airport, Kvernberget)은 도시에서 약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오슬로, 베르겐, 스타방에르 등 주요 도시로의 항공편을 제공한다. 또한, Hurtigruten (후티루텐) 연안 여객선의 기항지 중 하나이다.
주요 관광 명소로는 클리피스크 박물관, 크리스티안순 오페라 하우스, 대서양 도로 (Atlanterhavsveien) 등이 있다. 대서양 도로는 크리스티안순 인근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여러 개의 섬을 연결하는 다리와 도로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