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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성 기억상실증

선행성 기억상실증 (Anterograde Amnesia)은 뇌 손상 또는 질병으로 인해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거나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억 장애의 한 형태이다. 이는 과거의 사건이나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은 비교적 보존되는 반면, 사고 또는 질병 발생 이후의 새로운 사건에 대한 기억을 형성하는 데 심각한 장애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 환자는 새로운 사람의 이름, 최근에 있었던 사건, 학습한 새로운 기술 등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는 방금 만난 사람을 잊어버리거나, 몇 분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듣게 되면 처음 듣는 것처럼 반응할 수 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은 해마, 편도체, 시상 등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손상은 뇌졸중, 외상성 뇌 손상, 뇌염, 알코올 중독 (코르사코프 증후군), 특정 약물, 또는 수술적 제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의 진단은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기억력, 학습 능력, 주의력, 언어 능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을 평가한다.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다르며, 인지 재활 치료를 통해 환자의 남아있는 인지 기능을 강화하고, 보조적인 기억 전략을 훈련하여 일상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재 선행성 기억상실증 자체를 완벽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다양한 재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