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패츠
콘스탄틴 패츠(Konstantin Päts, 1874년 2월 23일 - 1956년 1월 18일)는 에스토니아의 언론인이자 정치인, 초대 대통령이다. 에스토니아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독립 후 여러 차례 총리를 역임했다.
생애
페르누마(Pärnumaa)에서 태어난 패츠는 타르투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에스토니아 민족주의 운동에 참여했다. 1905년 러시아 혁명에 연루되어 스위스로 망명했다가 1909년에 귀국하여 투옥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는 러시아군에 복무했으며, 1917년 2월 혁명 이후 에스토니아 자치주를 수립하는 데 기여했다. 1918년 에스토니아가 독립을 선언하자 임시 정부의 수반이 되었다.
독립 전쟁 이후 여러 정당을 거치며 정계에서 활동했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여러 차례 총리를 역임하며 에스토니아 정치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1934년에는 권위주의적인 통치를 시작하여 의회를 해산하고 정당 활동을 금지했다. 1938년에는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1940년 소련이 에스토니아를 점령하자 체포되어 시베리아로 추방되었다. 1956년, 강제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평가
콘스탄틴 패츠는 에스토니아 독립운동의 지도자로서, 에스토니아 건국에 큰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1930년대 권위주의적인 통치로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