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키드
윌리엄 키드 (William Kidd, 1645년 ~ 1701년 5월 23일)는 캡틴 키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장이자 해적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영국 정부로부터 해적 사냥 허가를 받고 활동했으나, 후에 해적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교수형에 처해졌다.
생애
키드는 스코틀랜드 던디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생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그는 숙련된 선원으로서 명성을 얻었고, 뉴욕에서 정착하여 상당한 재산을 축적했다. 1695년, 그는 영국 정부로부터 프랑스 선박과 해적을 공격할 수 있는 사략 허가를 받았다.
사략 활동과 해적 혐의
키드는 어드벤처 갤리라는 이름의 무장 선박을 이끌고 인도양으로 향했다. 그러나 항해는 순탄치 않았고, 선원들의 불만이 커져갔다. 여러 차례의 불운한 사건 이후, 키드는 동인도 회사의 보호를 받던 무역선 퀘다 머천트를 나포했다. 이 사건은 키드가 해적으로 변모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체포와 재판
키드는 해적 행위에 대한 소식을 접한 영국 정부에 의해 해적으로 지목되었다. 그는 뉴욕으로 돌아왔지만, 체포되어 영국으로 압송되었다. 1701년, 키드는 해적 행위와 선원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그는 퀘다 머천트를 프랑스 선박으로 오인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키드는 유죄 판결을 받고 교수형에 처해졌다.
유산
캡틴 키드는 해적의 전형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의 이야기는 수많은 전설과 소설, 영화의 소재가 되었다. 그의 숨겨진 보물에 대한 소문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으며, 지금도 캡틴 키드의 보물을 찾는 탐험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