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모토 타카오

카지모토 타카오 (梶本隆夫)는 일본의 전 프로 야구 선수이자 야구 지도자이다. 1935년 3월 13일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태어나 2006년 5월 23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포지션은 투수였으며, 우투우타였다.

1954년 호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큐 브레이브스(현재의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하여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에 걸쳐 한큐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빠른 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삼아 많은 타자들을 압도했다.

통산 254승을 기록하며 일본 프로 야구 역사상 좌완 투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1번의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으며, 1963년에는 30승을 달성하여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사와무라 에이지 상을 3회 수상 (1956년, 1961년, 1967년) 했으며, 베스트 나인에도 5회 선정되었다.

은퇴 후에는 한큐 브레이브스와 난카이 호크스(현재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감독으로서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뛰어난 선수 발굴 능력으로 평가받았다. 1990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카지모토 타카오는 일본 프로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야구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