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칼 대대
카라칼 대대(히브리어: גדוד קרקל, G'dud Karakal)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보병 대대 중 하나로, 남녀 혼성 전투 부대라는 특징을 가진다. "카라칼"은 사막에 서식하는 고양이의 일종으로, 이스라엘에서는 암컷 카라칼도 수컷 못지않게 용맹하다는 속설에서 유래하여 여성 전투병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카라칼 대대는 2000년에 창설되었으며, 주로 이집트와의 국경 지역인 아라바 계곡에서 순찰 및 보안 임무를 수행한다. 이 부대는 이스라엘 여성들에게 전투 임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남녀 병사들은 동등한 훈련을 받고 동일한 위험에 노출된다. 카라칼 대대는 이스라엘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 확대와 남녀평등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는 데 기여했다.
카라칼 대대의 병사들은 소총, 기관총, 유탄발사기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며, 장갑차와 같은 차량을 이용하여 기동성을 확보한다. 이들은 국경 지역의 특성상 발생하는 밀수, 테러, 불법 월경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카라칼 대대는 창설 이후 여러 작전에 참여했으며, 테러 시도를 좌절시키고 국경 지역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이 부대는 여성 병사들의 뛰어난 전투 능력과 헌신적인 복무 자세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