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데타 (영화)

감독: 폴 베르호벤

주연: 버지니아 에피라, 다프네 파타키아

개봉: 2021년

장르: 역사 드라마, 로맨스, 에로틱

줄거리: 17세기 프랑스. 페스트가 창궐하는 시대 속에서 수녀 베네데타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인물로 여겨지며 숭배받는다. 하지만 그녀는 수녀원 내부의 권력 다툼과 억압 속에서, 또 다른 수녀인 바르톨로메아와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수녀원과 교회의 질서를 뒤흔들고, 엄청난 비밀과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베네데타는 자신의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싸움을 벌인다. 영화는 베네데타의 삶과 사랑, 그리고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폴 베르호벤 감독 특유의 강렬하고 도발적인 연출로 그려낸다. 역사적 사건과 허구를 절묘하게 혼합하여, 17세기 프랑스 사회의 어두운 면과 인간의 본능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특히 여성의 억압과 성적 자유, 종교적 광기 등을 다루며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등장인물:

• 베네데타: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수녀. 강인하고 독립적인 성격으로 수녀원 내부의 권력 다툼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 바르톨로메아: 베네데타와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수녀.

주요 테마: 종교, 권력, 성, 억압, 자유, 인간의 본능

비평: 폴 베르호벤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베네데타는 선정적인 장면과 파격적인 연출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동시에 뛰어난 연기와 섬세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었으며, 여성의 삶과 사회적 지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과의 차이에 대한 논쟁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