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비케테 국립공원

치리비케테 국립공원 (스페인어: Parque Nacional Natural Serranía de Chiribiquete)은 콜롬비아의 아마존 열대 우림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면적은 약 43,000 제곱킬로미터로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 중 하나이며,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공원은 테이블 모양의 산인 테푸이 (Tepui)와 울창한 열대 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 역할을 한다. 특히 표범, 재규어, 맥, 거대한 아르마딜로, 다양한 종류의 원숭이 등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조류 종들이 발견되어 조류 관찰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치리비케테 국립공원은 고대 인류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암벽에는 2만 년 전부터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아마존 지역의 초기 인류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러한 암벽화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그리고 고대 사회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접근성이 매우 낮고, 원주민 보호 구역과 인접해 있어 일반적인 관광객의 방문은 제한적이다. 주로 연구자나 특별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이 방문할 수 있다. 공원 보호를 위해 엄격한 관리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