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질링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은 2008년 공개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국 범죄 드라마 영화이다. 1920년대 후반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실종된 아들을 되찾았지만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어머니 크리스틴 콜린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줄거리
1928년,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는 아들 월터를 홀로 키우며 전화 회사에서 일한다. 어느 날 출근 후 집에 돌아오니 월터가 사라지고, 경찰에 신고한다. 몇 달 후, 경찰은 월터를 찾았다고 발표하고 크리스틴은 기차역에서 아들을 맞이한다. 그러나 크리스틴은 돌아온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경찰은 크리스틴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여성으로 몰아가며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크리스틴은 자신의 아들을 찾기 위해 부패한 경찰 조직과 맞서 싸운다.
출연진
- 안젤리나 졸리: 크리스틴 콜린스 역
- 존 말코비치: 구스타브 브리글렙 역 (라디오 설교가)
- 제프리 도노반: J.J. 존스 형사 역
- 제이슨 버틀러 하너: 고든 노스콧 역 (연쇄 살인범)
제작
영화의 각본은 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가 썼으며, 1920년대 후반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와인빌 치킨 코옵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불의와 부패에 맞서는 한 여성의 용기를 그리고자 했다.
평가 및 수상
《체인질링》은 뛰어난 연출과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화의 지나치게 감정적인 묘사와 역사적 사실 왜곡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