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테리어

스코티시 테리어 (Scottish Terrier)는 스코틀랜드가 원산인 견종으로, 짧고 튼튼한 다리와 길고 강인한 몸통, 그리고 특징적인 뻣뻣한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코티"라는 애칭으로도 불립니다.

기원 및 역사

스코티시 테리어는 스코틀랜드 고지대의 웨스트 하일랜드 화이트 테리어, 케언 테리어 등과 함께 스코틀랜드 테리어 그룹에 속합니다.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18세기 이전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작은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데 활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적인 스코티시 테리어의 모습은 19세기 후반에 확립되었으며,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외모

스코티시 테리어는 작고 튼튼한 체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은 촘촘하고 뻣뻣하며, 검은색, 밀색, 또는 브린들 색상을 띕니다. 얼굴에는 긴 수염과 눈썹이 특징적으로 자라 있습니다. 귀는 뾰족하게 서 있으며, 꼬리는 짧고 꼿꼿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성격

스코티시 테리어는 독립적이고 용감하며,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가족에게는 애정을 쏟습니다. 고집이 센 면도 있지만, 훈련을 통해 충분히 통제가 가능합니다.

관리

스코티시 테리어는 규칙적인 운동과 털 관리가 필요합니다. 털은 엉키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빗질해 주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 트리밍을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피부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피부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기타

스코티시 테리어는 과거 미국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애견 "팔라"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팔라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곁을 항상 지켰으며, 그의 동반자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