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가 없는 국가

철도가 없는 국가(Countries without railways)는 국가 영토 내에 운영 중인 국영 철도망이 존재하지 않는 주권 국가를 의미한다. 전 세계 국가 중 소수에 해당하며, 주로 국토 면적, 지리적 특성, 경제 상황, 역사적 배경 등에 따라 철도가 건설되지 않았거나 운영이 중단된 경우이다.

해당 국가 목록

철도가 없는 국가의 목록은 일부 기준(예: 극히 짧은 산업용/관광용 노선 제외 여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국가들이 포함된다.

• 안도라
• 부탄
• 키프로스
• 동티모르
• 아이슬란드
• 쿠웨이트
• 나우루
• 파푸아뉴기니
• 산마리노
• 통가
• 바누아투
• 예멘 (과거 일부 노선이 있었으나 현재 국영 철도망은 운영되지 않는다.)
• 기타 여러 소규모 섬나라 또는 내륙국

철도가 없는 이유

철도가 없는 국가들이 철도를 건설하지 않거나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국토 면적: 매우 작은 국가(소국)는 철도가 필요하지 않거나 도로망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철도를 건설하고 유지하는 비용에 비해 그 효용이 크지 않다. (예: 안도라, 산마리노, 나우루)
• 지리 및 지형: 산악 지형 등 지형이 험난하여 철도 건설 및 유지 비용이 과도하게 많이 들거나 기술적으로 어려운 경우. (예: 부탄)
• 경제적 요인: 철도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 투자가 어렵거나, 운송할 물동량이나 여객 수요가 철도망 구축의 경제성을 확보할 만큼 충분하지 않은 경우. 산업 기반이 미약하거나 인구가 적을 때 해당된다.
• 역사적 배경: 식민지 시대 등에 철도가 건설되지 않았거나, 독립 이후 다른 교통 기반시설(도로, 항만, 공항)에 투자가 집중된 경우.
• 섬나라: 대륙과 연결되지 않은 섬나라는 주로 해상 및 항공 운송에 의존하며, 국토 내 장거리 이동 수요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 키프로스, 아이슬란드, 많은 태평양 도서 국가)
• 희박한 인구 밀도: 인구가 적어 철도 운영의 경제성이 떨어지는 경우.

영향

철도망이 없다는 것은 해당 국가의 교통 및 물류 체계에 영향을 미친다. 주로 도로, 항공, 해상 운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특히 대량 화물 운송에 있어 철도 운송을 통한 효율성 확보가 어렵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내륙국의 경우, 인접국의 철도망을 이용하는 방식 외에는 철도 운송 옵션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