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54,007건

척사

척사는 조선시대에 행해졌던 일종의 도박 놀이이다. 윷놀이와 유사하게, 척사희(擲柶戲)라고도 불리며, 주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 사이에 널리 행해졌다.

개요

척사는 윷과 유사한 나무 막대기인 ‘척’을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말을 움직여 승패를 가리는 놀이이다. 윷놀이와 마찬가지로, 척의 종류와 던지는 방법, 말판의 모양 등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변형이 존재했다.

역사

척사의 기원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은 물론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널리 유행했으며, 특히 정월 대보름에는 척사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척사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마을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기도 했다.

진행 방식

척사는 일반적으로 4개의 척을 던져 나오는 면의 조합에 따라 점수를 얻고 말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척의 종류는 윷과 마찬가지로 ‘도’, ‘개’, ‘걸’, ‘윷’, ‘모’ 등으로 불리며, 각 조합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칸 수가 결정된다. 말판은 윷판과 유사한 모양으로, 참가자들은 자신의 말을 먼저 출발점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척사의 규칙과 용어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다양한 변형 규칙이 존재한다.

의미와 영향

척사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놀이였다. 척사는 단순한 오락 활동을 넘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척사를 통해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으며,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척사를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척사는 한국 전통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참고 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국립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