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9,056건

진천 석장리 유적

위치 유적은 미호천의 지류인 백곡천 동쪽의 낮은 구릉과 그 주변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단구(段丘, terrace) 지형에 위치하여 일찍부터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다.

조사 경과 및 내용 진천 석장리 유적은 여러 차례의 학술 발굴 조사를 통해 그 성격과 범위가 확인되었다. 조사 결과, 주로 청동기 시대에 해당하는 다양한 유구(遺構, structural remains)와 유물(遺物, artifacts)이 확인되었다.

  • 주거지: 여러 기의 움집터(수혈주거지)가 발굴되었다. 원형 또는 타원형의 형태를 보이며, 내부에서는 화덕자리, 기둥 구멍 등이 확인되어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집의 구조를 짐작할 수 있다.
  • 분묘: 고인돌(지석묘), 석곽묘(돌덧널무덤), 석관묘(돌널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무덤 유적이 조사되었다. 특히 고인돌은 이 지역 청동기 시대 사회 구조 및 계층 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 유물: 민무늬토기, 홍도(붉은간토기), 홈자귀, 반달돌칼, 화살촉, 돌도끼 등 다양한 종류의 토기류와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이 유물들은 당시 사람들의 생산 활동, 도구 제작 기술, 식생활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된다.

의의 진천 석장리 유적은 충북 지역, 특히 진천 일대의 청동기 시대 문화상과 그 특징을 규명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마을 공동체의 규모와 구조, 장례 문화, 주변 지역과의 교류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 및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