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수염아귀과

나무수염아귀과(Oneirodidae)는 아귀목에 속하는 심해어류 과이다. 툭 튀어나온 턱과 수컷의 기생 생활 습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심해에서 발견되며, 빛을 내는 발광돌기를 이용하여 먹이를 유인한다.

특징

대부분의 나무수염아귀과 어류는 작고 공 모양의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몸 색깔은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을 띤다. 암컷은 일반적으로 수컷보다 훨씬 크며, 길고 가느다란 낚싯대 모양의 유인돌기를 가지고 있다. 이 유인돌기는 머리 앞쪽에서 뻗어 나와 끝부분에 발광기관이 달려 있어, 어두운 심해에서 먹이를 유인하는 데 사용된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몸집이 작고, 소화기관이 퇴화되어 있어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며 암컷을 찾아 기생 생활을 한다.

분포 및 서식지

나무수염아귀과 어류는 전 세계 심해, 특히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 깊은 해저에서 발견된다. 수심 1,000m 이상의 심해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며,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성한다.

생태

나무수염아귀과 어류는 육식성 어류로, 주로 작은 물고기, 갑각류, 두족류 등을 잡아먹는다. 암컷은 유인돌기를 이용하여 먹이를 유인한 후 턱으로 잡아먹는다. 수컷은 암컷에게 기생하여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생존한다. 번식 방식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을 낳는 방식으로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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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수염아귀과

특징

분포 및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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