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
직박구리 (영어: Brown-eared Bulbul, 학명: Hypsipetes amaurotis)는 참새목 직박구리과의 조류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흔한 텃새이며, 일부 개체는 겨울철에 남쪽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특징
몸길이는 약 28cm 정도로,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몸의 윗면은 회갈색이고, 아랫면은 흰색 바탕에 회색 세로줄무늬가 있다. 귀깃은 갈색이며, 뺨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부리는 검은색이고, 다리는 짙은 갈색이다.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거의 비슷하다.
생태
주로 산림이나 공원, 정원 등에서 서식하며, 나무 위를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잡식성이 강하여 곤충, 열매, 꽃의 꿀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4월부터 7월까지이며, 나뭇가지 사이에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짓고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인간과의 관계
직박구리는 비교적 사람에게 친숙한 새이며, 도시 지역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울음소리가 특이하여 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정겨운 느낌을 준다. 때로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해충을 잡아먹기도 하여 익조로 여겨지기도 한다.
분류
- 계: 동물계(Animalia)
- 문: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조강(Aves)
- 목: 참새목(Passeriformes)
- 과: 직박구리과(Pycnonotidae)
- 속: 직박구리속(Hypsipetes)
- 종: 직박구리(H. amauro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