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4,200건

주지육림

주지육림(酒池肉林)은 술로 연못을 이루고 고기로 숲을 이루었다는 뜻으로, 극도로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고대 하나라의 마지막 왕인 걸왕(桀王)과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의 폭정을 묘사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유래

사마천의 《사기(史記)》 은본기(殷本紀)에 따르면 주왕은 정권을 잡은 후 사치와 향락에 빠져 백성들의 고통을 외면했다. 그는 큰 연못에 술을 가득 채우고, 고기를 산처럼 쌓아 놓고 밤낮으로 술을 마시며 향락을 즐겼다고 한다. 주왕의 이러한 행동은 백성들의 원성을 샀고, 결국 주나라의 무왕(武王)에 의해 멸망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의미와 용례

주지육림은 개인의 방탕한 생활뿐만 아니라, 권력자의 사치와 향락으로 인해 국가가 멸망하는 상황을 경계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지나치게 사치스럽거나 향락에 빠진 생활을 비판하는 데 사용된다.

  • 예시: "그 회사는 주지육림과 같은 생활을 하다 결국 부도가 났다."
  • 예시: "정치인들이 주지육림에 빠져 민생을 돌보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분노를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