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정서(Emotion)는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느끼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생리적 반응, 주관적 경험, 행동적 표현의 세 가지 주요 측면으로 구성된다. 생리적 반응은 심장 박동수 증가, 호흡 변화, 호르몬 분비 등의 신체적 변화를 포함하며, 주관적 경험은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등과 같은 개인의 내적 감정 상태를 나타낸다. 행동적 표현은 얼굴 표정, 몸짓, 목소리 톤 등을 통해 외부로 드러나는 정서의 표출 방식이다.
정서의 발생 과정은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편도체, 전전두엽 피질 등 여러 영역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자극에 대한 감각 정보가 뇌에 전달되면, 이 정보가 처리되어 정서적 반응이 생성되고, 이는 다시 생리적, 주관적, 행동적 반응으로 나타난다.
정서의 종류는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으며, 기본 감정(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놀람, 혐오)과 복합 감정(사랑, 질투, 죄책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정서의 강도와 지속 시간 역시 개인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정서 연구는 심리학, 신경과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서 조절, 정서 지능, 정신 질환과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정서에 대한 이해는 인간 행동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