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천문대

시드니 천문대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의 오벌리 지구에 위치한 과거 천문 관측 시설이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천문학 및 기상학 관련 전시물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과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천문대는 1858년 정부 천문대로 설립되었으며, 주로 항해 및 측량 목적을 위한 시간 표준 제공과 천체 관측을 수행했다. 특히 남반구 별자리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기상 관측 자료 또한 축적하여 기상 예보 발달에 기여했다. 19세기 후반에는 천체 사진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세기 초, 시드니의 빛 공해 증가와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천문 관측의 중요성이 감소하면서, 1982년 천문대로서의 기능을 중단하고 박물관으로 전환되었다.

현재 시드니 천문대는 역사적인 건물과 장비를 보존하고 있으며, 천문학 강연, 별 관측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천문대 부지에서는 시드니 하버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관광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