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질
점액질 (Phlegm)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호흡기에서 생성되는 끈적하고 미끄러운 물질이다. 주로 코, 인두, 기관, 기관지 등의 점막에서 분비되며, 점액, 백혈구, 상피세포, 무기염류 등으로 구성된다.
기능
점액질은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고 윤활하는 역할을 한다. 공기 중의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의 이물질을 포획하여 섬모 운동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생성과 배출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소량의 점액질은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기도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그러나 감기, 독감, 알레르기, 기관지염,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점액질의 양이 증가하고 색깔과 점성이 변할 수 있다. 과도하게 생성된 점액질은 기침이나 가래를 통해 배출된다.
임상적 중요성
점액질의 색깔, 양, 점성 등은 호흡기 질환의 진단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누런색이나 녹색의 점액질은 세균 감염을 의심하게 할 수 있으며, 혈액이 섞인 점액질은 폐렴, 폐결핵, 폐암 등의 심각한 질환을 암시할 수 있다. 따라서 점액질의 변화가 있을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