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전력(電力, electric power)은 단위 시간당 전기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물리량이다. 전력의 크기는 전압과 전류의 곱으로 계산되며, 국제단위계(SI)에서는 와트(W)를 단위로 사용한다. 직류 회로에서는 전력 P는 전압 V와 전류 I의 곱으로 표현되며, P = VI 로 나타낼 수 있다. 교류 회로에서는 전압과 전류의 위상차를 고려해야 하며, P = VIcosθ (θ는 전압과 전류 사이의 위상차) 로 계산된다. 여기서 cosθ는 역률(power factor)이라 불린다.

전력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발전소에서 생산되어 송전선을 통해 가정이나 산업시설로 전달된다. 발전 방식으로는 화력 발전, 원자력 발전, 수력 발전,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 발전 방식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전력 시스템은 발전, 송전, 배전의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전력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은 국가 경제와 사회 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력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및 활용이 중요시되고 있다. 전력의 과소비는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합리적인 전력 사용이 요구된다.

전력의 측정에는 전력계(wattmeter)가 사용되며, 소비 전력량은 전력량계(electricity meter)로 측정하여 요금을 산정한다. 전력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력망의 관리 및 제어가 중요하며, 스마트 그리드 기술 등이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