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시아몽구스
작은아시아몽구스(Herpestes javanicus)는 몽구스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인도 아대륙, 동남아시아, 그리고 중국 남부 지역에 서식하며, 의도적으로 혹은 우연히 전 세계 여러 섬 지역에 도입되었다. 작은 몸집에 비해 매우 활동적이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징
몸길이는 꼬리를 포함하여 약 50~65cm 정도이며, 체중은 0.5~1kg 내외이다. 털은 회색빛을 띠는 갈색이며, 지역에 따라 색깔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몸은 길고 날씬하며, 다리는 짧다. 꼬리는 몸길이의 절반 정도이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머리는 뾰족하고 귀는 작고 둥글다.
생태
주로 단독 생활을 하지만, 번식기에는 암컷과 새끼가 함께 지내기도 한다. 낮에 활동하며, 땅굴이나 바위 틈, 나무 뿌리 밑 등 다양한 장소에 은신처를 마련한다. 먹이는 곤충, 작은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갑각류 등 다양하며, 과일이나 씨앗도 먹는다. 독사에 대한 저항력이 있어 뱀을 잡아먹기도 한다.
분포 및 서식지
원래 인도 아대륙과 동남아시아에 서식했지만, 쥐나 뱀 등의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세계 여러 섬 지역에 도입되었다. 현재 하와이, 카리브해,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된다. 숲, 초원, 농경지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며, 도시 지역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위협 요인 및 보전 상태
작은아시아몽구스는 넓은 분포 지역과 높은 적응력 덕분에 현재 멸종 위협을 받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도입된 지역에서는 토착 생태계를 파괴하는 침입종으로 간주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어 토착종의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IUCN 적색 목록에서 ‘관심 필요’(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