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언어기준
유럽언어기준(Common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 for Languages, CEFR)은 유럽 평의회(Council of Europe)에서 개발한 외국어 능력 평가 기준으로, 언어 학습, 교육 및 평가를 위한 공통 기준을 제공한다. 1990년대부터 개발되어 2001년에 최종 발표되었으며,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유럽언어기준은 언어 능력을 여섯 단계로 구분한다: A1(입문), A2(기초), B1(중급), B2(고급), C1(유창), C2(능숙). 각 단계는 듣기, 읽기, 말하기(상호작용 및 발표), 쓰기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학습자와 교육자가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계별 설명:
- A1 (입문): 매우 기본적인 표현과 간단한 문장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과 관련된 구체적인 필요를 충족할 수 있다.
- A2 (기초): 친숙한 주제에 대해 간단하고 직접적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일상적인 상황에서 단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 B1 (중급): 친숙한 맥락에서 명확하고 표준적인 정보에 대한 요점을 이해할 수 있으며, 여행, 직장, 학교 등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 B2 (고급):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주제에 대한 복잡한 텍스트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기술적인 토론을 할 수 있다.
- C1 (유창): 광범위하고 다양한 어려운 텍스트를 이해하고 암시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유창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 C2 (능숙): 듣거나 읽는 거의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정보를 요약하고 재구성할 수 있으며, 매우 유창하고 정확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유럽언어기준은 언어 교육 과정 설계, 교재 개발, 시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언어 능력 증명 및 국제적인 학력 인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